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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덕질

블랙맘바로 뱀술담그는 몬스타엑스 주헌이의 MIXTAPE [PSYCHE] 앨범 리뷰

블랙맘바로 뱀술담그던 우리 주허니..

백만뷰 돌파기념

 

싸이키는 2020년 10월에 나온 앨범이긴한데

분명 몬엑 입덕한지는 쫌 댔는데 늦베베라 지난 6년간의 노래 듣기에 바쁨 + 셔누 악개라 주허니 솔로 앨범은 하나도 안들어봤다가 갑자기 최근에 듣게 됐다.

 

나는 이제 노래들으면 앨범 하나 처음부터 (1번 곡부터) 끝까지 무한 반복으로 듣는 편인데

 

 

믹스테입 4라고 써있는거 보니까 그 전에 3개가 더 있었나봐...

 

주헌이 잘하는 거는 뭐 .. 세상이 다 알고 나도 알고 걍 몬엑 노래만 들어도 주허니가 워낙 잘해서 몬엑 노래도 잘 살리고.. 

 

 

 

복면가왕 주헌 나를 봐 이 것도 진짜 개오짐

 

 

무튼

 

주허니 잘 하는 거 알고 내가 원래 랩두 좋아하고 그런데

 

아에미꺼 God damn 앨범만 무한 반복 듣고 주허니꺼는 왜 안들었는 지 모르겠다.

 

 

 

내가 앨범을 순서대로 반복해서 듣는 걸 좋아하는 이유는 앨범을 구성하고 노래를 쓰고 픽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고민을 통해서 나온 결정일텐데 아티스트가 의도한 방식으로..음악을 듣고싶어서이다. 

 

앨범 처음부터 끝 까지 딱 들었을 때는 SMOKY가 젤 좋았고 그게 오히려 타이틀인 PSYCHE보다 조회수가 높은 거를 보니까 대중적으로 스모키가 더 먹혔나 싶기도 하다

 

주헌이는 랩만 잘하는 게 아니라 보컬도 너무 좋아서.. 솔로를 하는데 진짜 노래가 하나도 지루하지않고 좋았다.

 

솔직히 아이돌 노래를 들으면 좀 실력이 떨어지는 멤버가 있어도 도입부나 좀 쉬운 부분을 하는 식으로 하고 어려운 파트나 싸비나 애드립은 메인보컬한테 주면 별로 전체적으로 듣기에 불편하지않아서 실력이 잘 감춰지는 부분이 있다. 그런 멤버가 이제 곡 하나를 자기가 전체를 부르게 되거나 (특히 그게 라이브면) 하면.. 실력에 뽀록나면서 듣기가 굉장히 불편해지는데

 

주헌이는 진짜 잘한다는 거를 이 앨범을 들으면서 느꼈고

원래 한 사람 목소리를 3분동안 듣는게 사실.. 목소리가 다양하게 들리면 더 조화롭고 그래서 덜지루한데 한명만 부를려면 노래를 진짜 잘해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그냥 잘한다고 밖에 표현을 못해서 아쉬운데 진짜 잘함 ㅠ

 

 

 

스모키는.. 몬가.. 약간 그 갬성을 건드려주는 그런 보컬과 가사 ‘I am trying to start again I am trying to smile again’ 이런 부분 이 좋았고 끝 부분에 아이들 목소리로 후렴부분을 백그라운드로 주헌이랑 같이 부르는 부분도 감동적이었서..

 

주허니는 그리고 장점중에 하나는 영어발음이 좋다는 것이다.

 

외국 살았던 적도 없는 걸로 알구 영어자체를 막 엄청 배워서 잘하는 거는 아닌 거 같은데 중국어 할 때나 스페인어 할 때도 보면 언어적인 감각이 있는 것 같다. 다른 언어를 할 때 발음이 굉장히 자연스럽고 그 언어들의 발음이나 느낌적인 특징을 잘 캐치하는 것같구 그게 영어할 때도 그렇다.. 그래서 스모키 후렴부분도 영어가 너무 자연스럽게 들림

 

평소에 랩할 때도 영어할 때도 진짜 편안하게 들리구 그 것도 참 주헌이가 가진 장점이라 생각한다.

 

 

인트로 포함 7개 곡 중에 2곡을 다른 사람이랑 같이 불렀는데 (Boa Kim, TEM) 원래 보통 피쳐링 들어가고 그러면 더 좋고 그러기 마련인데 같이 부르신 분들이 못했다는 거 전혀 아니고 진짜 좋고 찰떡같이 부르셨는데 난 주허니혼자 부른 노래들이 더 좋아씀…

 

피쳐링 들어간 DARK & CLOUDY 랑 WING SUIT 빼고 나머지 네곡이 취향이고

 

Intro는 되게 약간 곡 한 세개를 매쉬업 한 거 같은데……. 좀 인트로 치고 너무 길다 싶은 감이 있다. (거의 3분) 뭐 주헌이의 욕심이 있고 음악예술 세계를 방구석 평론가인 나는 모르지만은.

 

 

 

 

근데 내 최애곡은 DIA..

 

약간 이노래는 디스곡 + 자아도취 하는 곡인데

그래 랩퍼라면 이런 노래 내야지..

 

근데 그게 또.. 전혀 거슬리지 않고 무엇보다 랩을 너무 잘함

 

이거 앨범 듣고 첫날은 스모키 많이 듣고 

그 다음날은 다이아 무한반복해서 들었다.

한 30분동안 계속 다이아만들은듯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사 없이 들었는데 가사도 대부분이 귀에 딱딱 박혀가지고 너무 좋았고

 

 

다이아 걍 처음부터 끝까지 다좋은데 난 특히 이부분이 좋음 ㅠ

 

 

 

 

겨우 알바 한 걸로 힙합 한답시고 걸칠 바에 난 ALYX

누가 그러더라 아이돌 래퍼들아 목 좀 그만 긁어

니가 티머니로 버스 탈 때 얘네는 포르쉐를 카드로 긁어

AH 배꼽 잡아 개 웃겨 니가 볼땐 이게 웃겨?

실제로 보면 저기 싸인 좀.. 하면서 고개 숙여

날파리들 다 죽여 HATER들 다 죽여

GRRRRRRRR TA TA TA TA

내 마이크는 18 구경

 

다시 한번 DIA YA YA YA

어쩔 수 없어 나야 YA YA

부정해도 나야 YA YA

니가 싫어해 봐야 YA YA

엄마 아들이야 YA YA

실제로 우리 엄마 직업이 쥬얼리 디자이너

내가 DIA YA Y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진짜 너무 잘함 이거 진짜 10번이 뭐야 한 20번 넘게 들었는데 이부분 들을 때마다 맨날 감탄해.. 

 

들어도 들어도 너무 씌원해........ 마지막에 우리엄마 주얼리 디자이너까지 기승전결 완벽 -

 

 

 

 

 

민혁이랑 네이버나우 보그싶쇼 나와서 다이아불렀는데 ㅠ (심지어 타이다이옷입고있음 - 다이아 가사에서나옴) 1절만 불러서 아쉬웠따……..2절이 킬링이라구… 다이아 라이브 존버해.. 

 

우리 주허니는 군대갈라면 많이남았으니까 (눈물) 언젠간 볼수있겄다.. 

 

 

 

싸이키도 좋고..

KING 도 후렴부분 보컬 듣고 있으면 ㅋㅑ 주허니잘해..주허니 잘하지.. 싶은 생각만..ㅎ

 

 

오늘 (9월 6일) 아이엠 신곡 LOOP 도 나왔는데 아직안들어바따.. 얼른 그것도 들어봐야지

 

많관부

 

몬스타엑스..영원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