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몬엑 셔누 22일 입대 - 막상 최애 군대 보내고 나니 오히려 후련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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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열하면서 쓰는 최애 군대보내는 이야기 (feat. 몬스타엑스 셔누)

 

셔누가 갔따.

뿌앵

오지않았으면 했던 22일이 와버렸꼬..

그렇게 셔누는..갔따..

 

[사진]몬스타엑스 셔누,'입대전 마지막 인사'

하..

 

찐으로 감.

 

어제 너무너무 슬펐는데 .. 진짜 어제는 막 엉엉 울정도였는데 한번 낮에 그렇게 울고나니께 저녁부터는 쫌 나아져가지구 괜찮았다. 주위의 온갖 친구들한테도 (머글포함 + 전판 덕친들 포함;;) 징징대면서 계속 얘기했는데 뭐 친구들이...들어주는 친구들도있었고....욕하는 친구들도 잇었지만.. 그래도 칭긔들에게 말을 한 것이 좀 도움이 됐던 것같다. 블로그 글을 쓰면서 한번 훅하고 털어낸거도 도움이 댔음.

 

 

그래서 생각했지 - 아하! 마음이 복잡하거나 아플땐 블로그를 하면 도움이 되구나!

 

그래서 어젯 밤에도.. 셔누의 브이앱을 기다리다가 유니버스 프메로 셔누가 머리를 박박깎았다는 것을 알게되고..실감이 나면서 괴로웟찌만 내일 출근을 해야하는 어른이기에..12시쯤 잠에 들었다.

 

 

잠자면서도..내 자신이 참 어른스럽고..뿌듯하고..슬프지만..내일의 할일을 위해 잠이드는 어른.. 

셔누도 할 일을 하기위해 군머를 가니께.. 나도..내일 열심히 일을 해야지 다짐하고 다짐하며 잣따.

 

 

 

내가진짜 아침에 원래 안일어나면 죽는 시간까지 자고 항상일어나는데 오늘은 일어나야되는 시간 1시간 30분 전에 일어나서..폰을 봄

 

근데 딱 잠이 깼는데도 폰을 보기 싫었던게 그냥 약간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셔누가 내가 잔사이에 왔어도 슬플거 같고 안왔어도 슬플거같아서 흑.

 

근데 셔누는 와있었고.. 상탈 + 빡빡이 사진을 올려두고...

 

이거 보고 또 뿌앵 했지만 울지는 않앗꼬.......

이 빡빡이 감자마저 내가 사랑한다면..  . .. ..

 

흑 슬펐지만 난 얼은이니까 일어나서 일을 하고.. 점심 때쯤 됐을까 셔누는 지금 몰하나 이제 들어갔나 가기 전에 뭐 한번 다시안오나 생각하던 중

 

몬스타엑스_MONSTA X on Twitter

 

몬스타엑스_MONSTA X on Twitter

 

몬엑 멤버 다 배웅해주러 간거 보고 또 뿌앵

 

근데 오늘은 진짜 울지도 않았고

걍..그냥 이제 좀 실감이 나고 아니 어제부터 갑자기 실감이 났고 뭔가 오늘은 그냥 체념? 받아들이는 상태가 됐던 거같다. 

 

구러고 쫌이따가 이제 기사사진들도 올라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맨날 이렇게 구십도로 인사하는거 개조흠 ㅠ

 

그냥 진짜 이제 가는구나 진짜 갔구나 싶었다.

그러고 지금 시간이 점점 지날 수록 괜찮다는 느낌?

솔직히 훈련소도 3주고.. 3주 후면 핸드폰 쓸수 있구 셔누가 뭐 얼마나 자주 사진을 올리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일주일에 한번만 뭐쓰구 그래도 자주오는 거일듯 흑흑) 

 

 

근데 진짜 몬가 내가 후련한 마음에 오히려 드는 이유는

한국 국적의 남돌을 덕질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 그리고 그 남돌이 ㅠ 나이가많다면..... 공감하겠지만.

처음 셔누를 좋아하게 됐을때 (2021년 초)부터 지금까지 항상 좋은데도 마음 한켠이 불안하고 걱정됐었고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이 되서 되게 조급하고 셔누가 빨리 뭐를 많이 찍었으면 좋겠고 빨리 컴백을 했으면 좋겠고 하는 이런 답답한 마음들이 항상 있었다. 

 

 

나는 2021년에 좋아하게 되서 서른인 셔누를 좋아하게 됐지만

사실 셔누는 92년생이라 2020년에 군대를 갔었어야하는 게 맞기 때문에

2019년에 좋아했던 사람도 2020년에 좋아했던 사람도 그냥 매번 그런 마음을 안고 셔누를 덕질 했을거다 ㅠ

그 마음도 너무너무 이해가 되고... 19년부터 20년 21년까지 항상 언제갈지 모르니까 불안했을 거아님.. 오타쿠는,,그렇다구,,ㅠ

지금 군대를 안간 93년생 94년생 남돌들을 좋아하고 있는 사람들도 그런 마음일 거고 ㅠ 이게 진짜 불안하고 조급한 그 마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나는..미래의 걱정을 미리 사서하는 스타일이라 더해..

 

 

92년생 거의 셔누랑 BTS 빼고 다간거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계속 안가고 또 아프다고 활동 쉬고 하니까  그냥 내 마음속에서 셔누는 면젠가보다 이대로 안가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던 거지

 

그리고 셔누가 간다고 하고 나서 한 어제까지는 그냥 너무너무 억울하고 원통하고 왜 셔누가 가야되나 나는 왜 입덕을 늦게 했나 러브킬라 전이라도 해서 러브킬라라도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했는데

뭐 그 때 당시에는 다른 최애가 나에게 행복을 주고있었나보지

그냥 그 때는 내가 셔누를 덕질할 타이밍이 아니었나보지

 

그리고 오늘 셔누가 딱 가니까 든 생각이 이거였다 - 그래 셔누가 뭐라고 남들 다 가는 군대를 안가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겐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잘생기고 귀여운 아기곰돌이지만......셔누가 그냥 한국남성일 뿐인 건 또 사실이고 한국남자라면 다 가야되는 게 군대인 것도 사실이고

 

 

서른살까지 미룰 수 있게 된 것도, 작년에 안가서 러브킬라도 하고 시상식도 하고 올해도 상반기까지 이것 저것 많이 찍고, 내가 덕질을 할 수 있어서 그거로도 감사한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년전에 갔었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었는데 나는 1년을 더 봤으니까.

 

 

그리고 그냥 항상 마음 한구석에서 군대라는 짐이 덕질하는 내내 있었는데 이제 그게 없어지니까 그냥 가버리니까 오히려 후련한거 같기도해

몬가 셔누가 언제 올까 하고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군대가기 전에 뭘 더 해야되는데 하고 나혼자 괜히 조급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셔누가 안오는게 디폴트라고 생각하고 옛날에 안본 영상도 오조오억개로 많으니 그거 보면 되고..

 

 

 

3 만년 전에 구남친 군대 보냈던 것도 생각나고..

내가 진짜 하지는 않을 줄알았던......

셔누 입덕할 때 생각했던. .........셔누군대갈때까지만 조아할꺼야 >_< 의 생각은 곱게 접어 하늘위로...

 

 

그리고 머..나름......이런......군대 보내고 하는 덕질도 소소한 이런 재미가 있을 수 도있어..

 

뭐 예를 들면 셔누식판계정이나 전역알림..ㅎ

셔누야밥먹어(@nunu_foodtray) 님 | 트위터

 

몬스타엑스 전역 알림봇(@MonstaX_welcome) 님 | 트위터

 

 

더캠프랑..군돌이 어플도 받았구요 ^^

 

뭐 나중에 또 새오빠가 내마음을 두드릴 수 있지만 지금은 셔누 너무 사랑하니께 ㅠ

 

그냥 후련한 마음으로 갓생살면서 예전 셔누가 열심히 일했던 흔적들 보면서 가끔 셔누 오면은 또 행복해 하고 그려면서 살아볼라고..

왜냐면 내가 또.. 그렇게 한가하지만은 않다. 

먹여살릴 블로그만 4개다.

 

셔누야 저녁 잘 먹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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